슬픈 현실에 대한 생각 by ㅋㅅㅋ

일반적으로 돈이나 외모같은 외적인 것만 집착하지 않고, 성격이나 인성같은 내면을 보는 것을 사회는 미덕으로 받아들인다. 속물이란 단어가 한 예시인 덧.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밝히는 것을 당당히 주장하기보단 성격을 본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기도 하고.

이 주장에 대한 얘기는 뒤로 하고 내가 말하고 싶은 슬픈 현실은 일반적으로 외적인 것이 잘난 사람이 내면도 좋다는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의 내면에 그늘이 없다.

물론 외적으론 좋게 커도 그늘있고 인성이 이상한 사람은 많다. 수많은 엘리트들과 재벌가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래서 또!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아무런 하자가 없어 (물질이든 정신이든 부부관계든) 사랑과 가정교육을 잘 받고 큰 사람은 성격에 그늘 하나 없이 사람 좋다는거다. 하하..

결국 써놓고 보니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근데 생각보다 이런 사람은 많지가 않다. 내 주변엔 대부분 돈과 이성 문제로 부모간의 사이가 안좋은 사람이 많고, 다들 노력해서 그 가정환경을 극복하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성격에 그늘이 있다. 이 그늘이라는 것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고 그냥 충분히 사람다운 것이다. 질투하고, 졸렬하고, 이기적이고, 집착하고, 우울하고, 자학적이고, 고집있고, 피해의식이 있고, 의존적이고, 극단적인 경우는 이상성욕이라던가 등등. 뭐 그런 그냥 살기 힘든 것 까진 아니지만 고쳐야 될 그런 그늘들. 특히나 연애와 인간관계 시장에서 사람들이 정말로 싫어하는 요소들.

웃긴건 사회는 돈 없고 못생긴 것에 대해선 다들 조심하지만 성격에 그늘 진 자들에 대해선  그런 배려가 없다. 그늘 진 자들이 그렇게 자라고 싶어서 자란 것도 아닌데 그 부분은 노력으로 극복이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도저히 극복이 안되니 바로 커트해버리는 것 같기도 하다.
연애대상으로 그늘 진 성격은 어느 정도차가 있지만 보통 최악이다. 돈 없고 못생긴 것보다 우울하고 자학적이고 의존적인 사람이 훨씬 좋은 연애를 하기 힘들고 평가도 박하다.
그래도 그들의 그늘은 오히려 살아남기 위한 방어기제같은 것이다. 나를 파괴할 바엔 남을 시기하고, 너무 힘드니 우울하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당당하게 인정않고 비겁해지는 그런 그늘들.

그래도 우린 사람이닌까. 당연히 돈 적은 것보단 많은 것이 좋듯, 못생긴 것보단 잘생긴 것이 좋듯이, 모난 성격보단 밝고 그늘 하나 없는 성격의 사람을 당연히 좋아 할 것임을 인정한다.
딱히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호감형의 사람들을 보면 보통 대부분 그늘 하나 없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성별을 떠나서 편안하고 멋진 사람들이다. 진심으로 상대를 걱정해주고, 생각없는 말을 뱉지 않는 사람들.

이런 같잖은 뇌피셜 글이나 쓰면서 자신을 변호하는 나의 이 습관마저도 참 그늘이다. 뭐 어쩌겠나. 내가 이렇게 살아왔던 것을. 수년간 이 그늘과 그로 인한 관계의 삐걱거림때문에 자괴감이 들고 고통받았지만 이제는 그냥 어느정도 나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기로 하였다. 다만 그래도 슬픈 것은 남들까지 모두 이 그늘을 이해해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외적으론 난 그냥 찌질하고 우울한 놈으로 밖에 평가될 수 없고 난 또 그에 맞서 더 큰 그늘을 만들고 거기에 의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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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횡설수설하다. 의미만 전달되면 됐지 뭐...






사진들 by ㅋㅅㅋ



구름의 질감이 특이해서.


나뭇잎이 만든 그림자가 이뻐서.


깔끔한 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몇 주전 생태공원에 잠깐 들렸다.

자연경관 사진을 찍는걸 좋아한다.

겨우 폰이지만 하하..

비싼걸로 찍으면 더 이쁘겠지.

싼걸로도 이렇게 잘찍는데 하하!



by ㅋㅅㅋ

바쁨에 정신없이 살다가 혼자만의 잠깐의 여유가 찾아오면 갑작스레 또 우울감이 느껴진다.

일이 잘풀리든 안풀리든, 일상적인 것이 아닌 무언가 다른 차원에서 오는 우울감. 살아있다는 것이 우울하게 되는 느낌

항상 정신없이 살던가. 이놈을 때려잡던가 해야지. 그게 결국 약에 의지하는 것일 뿐이라
또 슬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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